중국에서 혼다의 두 합작사—둥펑 혼다와 GAC 혼다—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를 대규모로 리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결함 제품 규정과 별도의 ‘환경’ 리콜 규정을 동시에 적용해 신고됐으며, 도로 주행 안전성과 배출 감시 데이터의 무결성이라는 두 가지 쟁점을 드러낸다.

대상은 모델과 생산 시기를 폭넓게 아우른다. 둥펑 혼다는 2023년 4월 27일부터 2025년 3월 26일까지 생산된 인스파이어 PHEV 2,638대와, 2025년 1월 21일부터 4월 25일까지 만들어진 전기 S7 1,784대를 리콜한다. GAC 혼다는 2022년 11월 25일부터 2025년 8월 25일까지 생산된 어코드 PHEV 16,329대와, 2025년 1월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조립된 전기 P7 1,945대를 포함한다.

원인은 오늘날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에서 낯설지 않다. 파워트레인 소프트웨어 설정 탓에 파워 칩 수준의 전기적 노이즈가 극한 상황에서 결함으로 오인될 수 있다. 그러면 제어 유닛이 재부팅되고 계기판 경고가 뜨며, 순간적으로 구동 토크가 사라질 수 있어 안전에 직접적 위험이 된다. PHEV는 여기에 ‘환경’ 이슈가 겹친다. 재부팅 동안 온보드 진단(OBD) 데이터가 지워질 수 있어 배출 모니터링 규정에 부적합해지고, 규제 당국 표현대로라면 ‘정당화되지 않은 배출’의 위험이 생긴다. 전력 전자 장치의 짧은 소프트웨어 엣지 케이스가 실제 주행 성능과 규정 준수에 파문을 일으키는, 전형적인 사례다.

해결책은 동일하다. 딜러에서 무상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임시로는 이상이 발생해도 제동과 조향은 유지되며, 정차 후 시동을 껐다가 다시 걸면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다. 그래도 업데이트 예약을 서두르는 편이 합리적이다. 간단한 딜러 플래시로 근본적인 글리치를 없앨 수 있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