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이 L3 버전의 BAIC 폴라 폭스 알파 S 차량을 투입한 대규모 시범 운행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12월 수도 최초의 특수 번호판을 확보한 뒤, 전기차 3대가 이미 공공 도로로 나섰다. 주행 구간에는 징타이 고속도로, 북공항 고속도로, 다싱공항으로 향하는 노선이 포함된다.

이번 단계의 초점은 부분 자동화다. 차량은 전용 차로에서 시속 80km까지 주행할 수 있지만, 운전자는 늘 운전대를 잡고 언제든 개입할 준비를 해야 한다. 시스템은 엄격히 지정된 구역에서만 작동하며, 경계를 벗어나는 순간 자동 주행이 해제된다.

프로젝트는 BAIC 뉴에너지와 베이징 트래블이 공동으로 추진 중이다. BAIC 폴라 폭스 알파 S L3는 2026년 2분기에 개인 고객에게 선보일 전망이다. 이는 중국에서 조건부 자율주행의 저변을 넓히는 의미 있는 진전이자, 다음 단계인 무인 주행 시스템의 폭넓은 도입을 예고하는 신호로 읽힌다.

BAIC는 고속 구간에서 제한된 범위의 L3부터 시작해 자율주행을 점진적으로 키우는 전략을 택했다. 통제된 환경에서 대규모로 검증을 쌓아가는 방식은 성급한 위험을 피하면서도 자율주행 솔루션에서의 우위를 지키려는, 현실적이면서도 균형 잡힌 접근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