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제조사 SAIC가 포르쉐 타이칸을 떠올리게 하는 전기차 Z7의 새로운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SAIC 모터가 HIMA 얼라이언스 내에서 출범시킨 신생 SAIC 브랜드가 개발했으며, SAIC 모터는 MG의 모회사로도 알려져 있다.

처음에는 유사성이 주로 측면 실루엣에서 보였지만, 최신 이미지에서는 전면과 후면까지 드러났다. 사진만 놓고 보면 차체 형태와 조명 설계, 전체 라이트 서명이 독일 전기 세단을 바로 연상시킨다. 헤드라이트는 하단이 파인 익숙한 윤곽을 따르고, 주간주행등 그래픽은 모서리에 배치된 가로형 LED 요소로 포르쉐의 스타일을 에코한다. 한눈에 비슷하다는 인상을 피하기 어렵다.

SAIC Z7
saicmotor.com

SAIC는 앞서 Z7의 디자인이 값비싼 유럽 스포츠카와 견줄 만하다고 밝혔다. 이번 이미지들을 보면 그 영감이 전체 비율을 넘어 외장 세부 요소로까지 미쳤다는 인상이 강하다. 단지 분위기를 빌린 정도가 아니라, 세부 톤앤매너까지 의도적으로 맞춘 흔적이 읽힌다.

공식 데뷔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고, 파워트레인과 주행거리 등 구체적인 제원도 베일에 싸여 있다. 그럼에도 이 차는 이미 전기차 신차 중 가장 화제를 모으는 데뷔작 가운데 하나로 떠올랐다. 관심을 끌 것이 분명하고, 포르쉐의 반응을 촉발할 가능성도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