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등록 E92 BMW 3시리즈 쿠페, Manhart MH3 600 튜닝 매물
두바이 등록, 아부다비 위치의 E92 BMW 3시리즈 쿠페 매물. Manhart MH3 600 배지, 카본 보디 키트와 M4 스타일 범퍼, N55+7단 DCT, 주행 6만 km. 가격 AED 210,000. 붉은-노란 외장, 붉은 가죽 실내와 카플레이 지원 인포테인먼트, 소유주 2명.
아랍에미리트에서 E92 세대 BMW 3시리즈 가운데서도 손꼽히게 논쟁적인 쿠페 한 대가 매물로 나왔다. 빨강과 노랑이 뒤섞인 차체는 한눈에 시선을 붙든다. 멀리서 보면 로널드 맥도널드의 회사차가 떠오를 정도로 개성이 강해, 다른 어떤 차와도 헷갈릴 일이 없다.
외관 튜닝은 카본 파이버 보디 키트와 노란색 악센트, 그리고 M4 스타일의 비버투스형 프런트 범퍼를 뒤섞은 구성이다. 넓힌 펜더와 새로운 휠이 그 존재감을 더 키운다. 후면의 Manhart MH3 600 배지는 잘 알려진 튜너의 관여, 혹은 최소한 해당 부품이 적용됐음을 암시한다.

실내도 화려하다. 붉은 가죽과 알칸타라, 새 스티어링 휠과 기어 셀렉터, 별빛 헤드라이너, 카플레이를 지원하는 현대식 인포테인먼트를 갖췄다. 보닛 아래에는 N55 엔진이 7단 DCT와 짝을 이루고, 계기판 주행거리는 약 6만 km를 가리킨다. 서류상 소유주는 두 명이다.
차량은 두바이에 등록돼 있으며 현재 아부다비에 있다. 판매자는 이를 상태가 뛰어난 걸프 지역 특유의 유니크 빌드로 소개하며 컬렉터 아이템으로 포지셔닝했다. 가격은 210,000 디르함, 미화로 약 57,170달러다.
다만 유니크함이 곧 호감으로 이어지는 건 아니다. 이 E92는 그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 같은 세대 안에서도 취향을 극단적으로 갈라놓을 만한 한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