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엔진을 묻었다고 믿었지만 슈투트가르트의 계획은 정반대였다

모두가 엔진을 묻었다고 믿었지만 슈투트가르트의 계획은 정반대였다
© A. Krivonosov
Pavel Pavlov
작성자: Pavel Pavlov

코어 세그먼트에서만 내연기관 6종에 전기차는 단 1종, 계획에는 새로운 V8이 담겼고 오픈보디 G클래스는 데뷔가 이미 확정됐다.

메르세데스-벤츠가 곧 가솔린에 등을 돌릴 것이라고 모두가 예상했다. 그런 일은 없다. 2027년 로드맵에는 14건의 출시가 담겼고, 그중 전기차는 단 3종뿐이다. 나머지 11종은 내연기관을 얹는다. 대부분의 차명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가장 빽빽한 곳은 슈투트가르트가 코어라고 부르는 중형 세그먼트다. C클래스, E클래스, GLC, GLE 계열이 여기에 속한다. 이곳에는 내연기관 모델과 파생형 6종이 전기차 단 1종과 맞선다. 최상위 세그먼트의 배분은 조금 더 부드럽다. 내연기관 4종과 전기차 2종이다. 그리고 엔트리 세그먼트의 신차는 정확히 하나다. 물론 엔진을 단 차다.

다만 메르세데스 계획에 적힌 ICE라는 표기가 전기 요소가 전혀 없는 평범한 가솔린이나 디젤을 뜻한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회사가 말하는 것은 전동화된 파워트레인이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그리고 새로운 V8이다. 그렇다, 8기통이다. 모두가 V8을 묻어버린 시대에 말이다.

구체적으로 공식 확정된 데뷔는 아직 하나뿐이다. 2027년에 나오는 오픈보디 G클래스다. 여기에 AMG.EA 플랫폼을 쓰는 전기 4도어 메르세데스-AMG에 이어 SUV가 등장할 예정이다. 목록에는 G클래스 패밀리의 축소판도 올라 있다. 개발 사실은 앞서 발표됐지만 출시 시점도, 파워트레인 구성도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25년부터 2027년 말까지 40종이 넘는 신형·개선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 도표에서 읽어야 할 것은 이것이다. 내연기관의 “부활” 같은 것은 일어나지 않는다. 일어나는 것은 선택의 거부다. 전기차는 계속 발전하겠지만 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는 라인업의 묵직한 축으로 남고, 당분간 자리를 비울 생각이 없다.

앞서 메르세데스-벤츠 GLA의 첫 사진이 세계 최초 공개 하루 전에 등장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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