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7은 기아의 전기 상용차 전략이 본게임에 들어갔음을 보여준다

PV7은 기아의 전기 상용차 전략이 본게임에 들어갔음을 보여준다
A. Krivonosov
블라드 코마로프

기아가 9월 14일 IAA Transportation에서 대형 전기 밴 PV7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세부 제원은 아직 비공개지만 시장 출시는 2027년으로 잡혀 있다.

기아가 전기 밴 시장에서 승부수를 더 크게 던진다. 2026년 9월 14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IAA Transportation에서 PV7의 세계 최초 공개가 진행된다. PV5에 이어 PBV 패밀리를 위해 전용 개발된 두 번째 모델이며, 이번에는 더 큰 경상용차 세그먼트로 영역을 넓힌다.

다만 PV7을 둘러싼 궁금증은 아직 많다. 전기 밴은 E-GMP.S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지만, 기아가 지금까지 사실상 공개한 것은 디자인이 중심이다. 원박스 차체, 대비를 이루는 검은색 보닛과 필러 가니시, 그리고 PBV 특유의 조명 그래픽이 핵심이다. 배터리, 주행거리, 적재중량, 가격은 어떨까? 이 수치들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IAA Transportation의 일반 관람일은 9월 15일부터 20일까지이며, 9월 14일은 미디어 데이로 운영된다. 기아는 현장에서 여러 PV5 파생 모델도 선보이며 공통 PBV 아키텍처의 확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PV7이 갑자기 등장한 것은 아니다. 기아는 IAA Transportation 2024에서 미래 모델의 콘셉트를 이미 선보였고, 이제 프로젝트는 양산 단계에 한층 가까워졌다. 계획대로라면 PV7은 2027년에 시장에 출시되고, 2029년에는 더 큰 PV9이 뒤를 잇는다. PV5에서 PV7, 그리고 PV9으로 — 기아는 불과 몇 년 안에 하나의 양산 PBV를 완전한 전기 상용차 라인업으로 키우려 한다.

숫자만 봐도 더 이상 실험 단계가 아니다. 2026년 8월까지 첫 PV5의 글로벌 판매는 약 39,000대에 도달했다. 기아는 투자자의 날에서 더 큰 목표도 제시했다. 2030년까지 PBV 패밀리의 연간 판매를 232,000대로 끌어올리고, 유럽과 한국을 핵심 시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PV7은 단순히 또 하나의 전기 밴이 아니다. 기아 상용차 사업을 다음 단계로 끌어올릴 중요한 승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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