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4러너를 저렴한 쪽이라 부른다 — 진짜로 계산기를 두드리기 전까지는

모두가 4러너를 저렴한 쪽이라 부른다 — 진짜로 계산기를 두드리기 전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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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el Pavlov
작성자: Pavel Pavlov

서류상으로는 4러너가 횡재다. 랜드크루저급으로 맞추는 순간 계산이 무너진다. 같은 하이브리드, 같은 326마력 — 싸다던 차가 더는 싸지 않다.

얼핏 보면 선택은 분명해 보인다. 토요타 4러너는 더 싸고, 랜드크루저는 더 비싸다. 2025년형 4러너의 미국 시작가는 약 4만 800달러, 반면 랜드크루저 1958은 진입 시점부터 이미 5만 6700달러를 요구한다. 사건 종결, 4러너로 가자. 그렇게 말하고 싶어진다. 다만, 결론이 좀 성급하다.

왜냐하면 랜드크루저에는 기본으로 i-FORCE MAX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상시 사륜구동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4만 달러짜리 기본 4러너에는 그 어느 것도 없다. 이 상태로 정면 비교한다는 건 운동화와 등산화를 끈 색깔로 평가하는 것과 같다.

흥미로워지는 건 4러너를 같은 수준으로 끌어올렸을 때다. 하이브리드를 더하고, 사륜구동을 더한다 — 그러면 가격이라는 논거는 조용히 증발한다. 4러너 리미티드 i-FORCE MAX 4WD는 약 6만 200달러. 즉, 기본 랜드크루저 1958이 오히려 약 3500달러 더 싸다는 뜻이 된다. 두 보닛 아래에는 같은 토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 같은 326마력이 자리한다.

그래도 4러너에게는 패가 남아 있다. 오프로드 지오메트리는 한 뼘 더 대담하다. 최저지상고는 약 234밀리미터로, 랜드크루저의 약 221밀리미터를 앞선다. 진입각과 이탈각이 더 좋고, 타이어도 더 크다. 자갈길, 바위, 망가진 임도를 오가며 사는 운전자라면 4러너가 진짜로 그 역할에 어울린다.

랜드크루저는 다른 카드를 꺼낸다. 아스팔트에서는 더 조용하고, 요철을 넘을 때는 더 부드러우며, 손에 닿는 감촉은 더 고급스럽다 — 캐빈에는 딱딱한 플라스틱이 적고, 만지고 싶은 소재가 많다. 1958 트림은 둥근 헤드램프 같은 레트로 디테일로 장난을 치지만, 그 의상 아래에는 하이브리드 동력계와 상시 사륜구동을 갖춘 현대적인 사다리 프레임 SUV가 자리한다. 오프로드가 일상의 루틴이라기보다는 만약을 위한 안전망에 가깝다면, 랜드크루저가 더 영리한 선택이다.

그러니 진짜 질문은 “4러너냐 랜드크루저냐”가 아니다. “시간의 90%를 어디서 보내는가”다. 가격표의 숫자는 사람을 속인다. 실제 비용은 거의 같다. 차이는 성격에 있다.

앞서 토요타가 모델 기념을 위해 랜드크루저의 특별 버전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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