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니 미국인들은 차를 바꾸는 데 전혀 서두르지 않는다. American Trucks가 미국 차량 소유자 10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어떤 모델이 “평생 타는 차”가 되는지 알아봤다. 그리고 포드 익스플로러가 슬쩍 상위 10위 안에 들어갔다.
1위는 혼다 시빅. 이어서 토요타 캄리, 토요타 코롤라, 혼다 어코드, 스바루 크로스트렉, 포드 F-150, 혼다 CR-V, 토요타 RAV4, 포드 머스탱이 이어지고, 마지막은 포드 익스플로러가 장식했다.
차를 포기하지 않는 1위 이유는 뜻밖에 평범하다. 24%는 단순히 할부금을 다 갚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또 18%는 차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딱 맞는다고 했고, 15%는 내구성을, 10%는 순전히 감정적인 애착을 이유로 꼽았다. 놀랄 일도 아니다 — 사람은 가구에만 정을 붙이는 게 아니니까.
진짜 예상을 뒤집는 건 수상 차들의 차체 유형이다. 스포츠카를 기대했다면 이번엔 아니다. SUV가 전체 투표의 39%를 차지했고, 세단이 30%, 픽업트럭이 12%, 쿠페와 스포츠카는 고작 8%에 그쳤다. 실용성이 또다시 감정을 이겼다.
전체 그림은 모든 걸 말해준다. 미국인의 79%는 어떤 상황에서도 팔지 않을 차가 있다고 인정했고, 86%는 안전이 허용되는 한 계속 타겠다고 했다. 사실상 끝까지 타겠다는 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