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상당수가 엔진을 3기통까지 줄이는 사이, 쉐보레는 정반대의 길을 택했다. 풀사이즈 SUV 서버번 Z71 2026년형이 콜롬비아에 공식 출시됐다. 전장은 6미터에 육박하고 보닛 아래에는 자연흡기 V8이 자리한다. 판매는 주문 생산 방식으로만 이뤄지며, 권장 가격은 4억 999만 콜롬비아 페소, 7월 23일 환율 기준 약 12만 7500달러다.
심장은 배기량 5.3리터 EcoTec3 V8으로 355마력과 519Nm을 낸다. 여기에 10단 자동변속기가 물리고, 사륜구동에는 저속 기어까지 더해졌다. 주행 모드는 노멀, 스포츠, 오프로드, 트레일러 네 가지다. 트레일러를 끄는 사람이라면 이 숫자를 봐야 한다. 견인 능력은 3719kg에 이른다.
Z71이라는 배지는 장식이 아니다. 올터레인 타이어와 20인치 휠, 엔진과 라디에이터 하부 보호판, 두 개의 견인 후크, 그리고 차고를 최대 70mm까지 조절하는 에어 서스펜션이 들어갔다. 실내에는 11.1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구글 빌트인을 품은 17.7인치 중앙 디스플레이가 놓인다. 지도와 음성 비서를 스마트폰 없이 쓸 수 있다.
콜롬비아에서 서버번 Z71은 최장 5년 또는 10만 km 보증과 함께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