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오토쇼에서 홍치가 깜짝 발표를 했다.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미래형 비행체 '톈궁' 콘셉트를 공개한 것이다. 이는 더 이상 단순한 자동차가 아니다. 홍치가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시장에 진출하려는 신호탄이다.

이 콘셉트는 부드럽고 광택 있는 차체와 네 모서리에 로터를 갖춘 컴팩트한 캡슐 형태로 디자인됐다. 전체적인 스타일은 매우 미니멀하며, 공기역학과 첨단 기술에 중점을 두고 있다.

베이징 오토쇼 2026 / 홍치 톈궁
B. Naumkin for Tarantas.News

타란타스뉴스의 기자들은 이번 움직임이 홍치의 전략적 변화를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더 이상 기존 자동차에만 머물지 않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다. 2026년 수요가 급감한 이후, 이 브랜드는 새로운 세그먼트에 진입하기 위해 다양한 형식과 기술을 적극적으로 실험해 왔다. 이런 맥락에서 이번 결정은 논리적으로 보인다.

톈궁의 핵심은 수직 이착륙 능력이다. 이는 현대 eVTOL 콘셉트와 유사하다. 캐빈은 완전히 밀폐되어 있으며, 파노라마 유리와 자율주행에 초점을 맞췄다. 시각적으로는 드론과 프리미엄 수송 캡슐을 절반씩 섞어 놓은 듯한 느낌이다. 전면부는 홍치 특유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따르며, 차체 전체를 가로지르는 독특한 라이트 라인이 적용됐다.

베이징 오토쇼 2026 / 홍치 톈궁
B. Naumkin for Tarantas.News

기자들은 이 프로젝트가 명백히 자율주행 수송과 미래 도시 생태계 통합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비록 콘셉트 단계이지만, 톈궁은 홍치가 새로운 틈새시장을 찾기 위해 얼마나 과감한 도전을 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1958년 당 간부용 차량 제조사로 시작한 홍치는 이제 기술 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