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이 한국 시장에 에스컬레이드 IQL을 선보였다. 에스컬레이드 IQ의 롱휠베이스 전기차 버전인 이 모델은 국내에서 가장 비싼 캐딜락이자 가장 큰 SUV다. 한국에서는 프리미엄 스포트 트림으로만 판매된다. 기존 에스컬레이드 IQ보다 길이가 길고, 3열 공간과 적재 공간이 더 넓어졌다. 대형 프리미엄 SUV 구매자에게 공간과 뒷좌석 편의성, 차량을 임원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은 단순한 화면이나 출력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다.

성능 면에서도 플래그십에 걸맞다. 에스컬레이드 IQL은 두 개의 전기 모터와 사륜구동을 갖췄으며, 최고출력 750마력, 최대토크 1,064Nm를 발휘한다. 205kWh 배터리는 인증 기준 710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하며, 800V 아키텍처 덕분에 최대 350kW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무거운 고급 전기차에서 중요한 것은 큰 배터리 수치 자체보다 장거리 주행 시 주행 거리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다. 기본 사양으로 고속도로 핸즈프리 주행 보조 시스템인 슈퍼 크루즈가 적용된다. 캐딜락은 IQL이 라인업 최상위에 위치한 만큼 기술, 안전, 편안함에 집중했다. 국내 가격은 2억 8,757만 원(약 18만 9,100달러, 1,360만 루블)이다.
에스컬레이드 IQL은 캐딜락이 가장 상징적인 모델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가는지 보여준다. 가솔린 에스컬레이드는 계속 판매되지만, 가장 비싸고 첨단 기술이 적용된 버전은 이제 V8 엔진 대신 전기 주행 거리로 승부를 건다.